교육부가 29일 발표한 경영부실대학과 재정지원,학자금대출 제한 대학 명단에 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이 대거 포함됐다.
신입생 수시 모집을 앞둔 가운데 지역 대학가에도 본격적인 구조조정과 퇴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가 발표한 35개 부실 대학 명단에 대구.경북지역 대학이 무려 9개나 포함됐다.
4년제 대학으로는 대구외국어대와 대구한의대,동양대,경주대가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됐다.
경주대는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에도 이름을 올려 30%한도로 학자금 대출이 제한된다.
전문대는 경북과학대,대구공업대,대구미래대,영남외국어대,포항대가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미래대와 대구공업대.영남외국어대는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에도 들었다.
대구미래대와 영남외국어대는 70% 한도로 대출이 제한되고 대구공업대는 30% 한도로 학자금 대출이 제한된다.
영남외국어대는 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경영부실대학에도 포함돼 존폐 위기에 처했다.
경주대와 대구미래대,영남외국어대, 대구외국어대는 2년 연속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선정돼 당장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들 대학은 정부재정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신입생과 재학생의 학자금 대출이 제한된다.
경영 부실대학은 전문컨설팅업체의 경영컨설팅을 받고 결과에 따라 정원감축, 학과통폐합, 구조조정에도 나서야 한다.
이미 지역에서는 경북외국어대와 건동대학이 문을 닫은 가운데, 이번 명단 발표로 부실 대학에 대한 구조조정과 퇴출 바람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