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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도 망하고, 코닥도 몰락하고



경제 일반

    노키아도 망하고, 코닥도 몰락하고

    [9월 5일 하근찬의 아침뉴스] '1위 기업도 방심하면 한순간 몰락' 교훈 되새겨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5일="" 목요일="" 아침뉴스="" 하근찬입니다.="">

    한때 세계 휴대전화 업계 1위였던 <노키아>, 이 노키아가 무너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런데 필름 등 분야에서 부동의 1위였던 <코닥>도 디지털카메라가 출현하면서 몰락했고, 유통업체 <시어즈>, 스웨덴 자동차 <사브> 등 알만한 기업들도 줄줄이 무너졌습니다.

    대부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거죠.

    아무리 유명한 기업이라도 방심하면 한순간 몰락할 수 있다는 것, 한국 경제와 기업들이 노키아의 몰락을 보며 되새겨야 할 교훈입니다.

    <오늘의 주요="" 뉴습니다.="">

     

    ▶ 내란음모 혐의로 강제 구인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됐습니다. 이석기 의원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전 10시에 진행됩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 도착해 오늘 개막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 케냐 극빈층 어린이들로 구성된 <지라니 합창단="">이 단원들의 사연을 거짓 포장한 데 어어 후원금 사용 내역도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보육 대란을 막기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새 모델 <노트 3="">와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기온은 어제보다도 선선하겠습니다.

    <이석기, 오늘="" 영장실질심사="">

    ▶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열립니다.

    이석기 의원은 어제 국회에서 검찰에 강제 구인돼 경찰서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박초롱 기자의 보돕니다.

    = 이석기 의원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방법원에서 오상용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립니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지하조직 'RO' 조직원과 비밀 모임을 갖고, 주요 통신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 의원이 RO 회합 자리에서 국가 위기 상황 발생 시 일명 '작전'을 펼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녹취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 공안부는 지난달 30일 이 의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어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됐습니다.

    법언은 어제 오후 6시 30분 이 의원 구인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례적으로 영장실질심사일 전에 구인장을 바로 집행했습니다.

    이석기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법원의 구인장을 집행하는 국정원 직원에 연행되고 있다.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로 통과됐다. 윤창원기자

     

    이 의원은 현재 수원남부경찰서에 구금된 상탭니다.

    만일 이 의원이 구속되면 국정원에서 10일, 검찰에서 최대 20일 동안 수사를 받게 됩니다.

    이 의원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체포동의안 처리="" 여야,="" 국정원="" 개혁으로="" 2라운드="" 돌입="">

    ▶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마자 여야는 국정원 개혁을 두고 '제2 라운드'에 돌입했습니다.

    홍영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석기 사태를 끝내자마자 정치권은 국정원 개혁을 놓고 또다시 전면전에 들어갈 태셉니다.

    민주당이 먼저 국정원 개혁의 고삐를 바짝 조였습니다.

    국정원 개혁 등을 내걸고 장외투쟁을 벌인 데 따른 성과를 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본회의 표결을 마친 직후 서울시청 앞 천막본부에서 국정원 개혁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에선 이석기 사태를 거치면서 국정원 국내 파트를 폐지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게 됐습니다.

    국정원 국내 파트 폐지를 골자로 하는 민주당의 개혁 방침과는 거리가 더 멀어진 겁니다.

    국정원이 이달 말쯤 국회에 제출할 '셀프 개혁안'도 새누리당 방향과 거의 유사합니다.

    셀프 개혁안에는 국내 파트 일부 기능만 없애고, 정치 개입이 드러날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셀프 개혁안은 민주당이 요구한 개혁 수위에 훨씬 못 미쳐, 여야 갈등과 대립 격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 러시아="" 도착…="" g20="" 정상회의="" 참석="">

    ▶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 도착해 오늘 개막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합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안성용 기자의 보돕니다.

    =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오후 서울에서 출발해 9시간의 비행 끝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 도착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일본 총리, 레타 이탈리아 총리 등 주요 국가 정상들도 속속 도착했고, 거리에는 G20 국가들의 깃발이 내걸리면서 상트페테르부르그는 G20 정상회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는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 콘스탄틴 궁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막이 오릅니다.

    박 대통령도 세계 각국 지도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정상회의에 참석, 다자외교 무대에 첫발을 내디딜 예정입니다.

    개막식 직후에는 '성장과 세계경제'를 의제로 1세션 토론이 진행되고, 만찬 시간에도 '성장과 포용적 개발' 관련 논의를 이어가게 됩니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오늘 오후 이탈리아 레타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내일은 독일 메르켈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정상회담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한편 일본은 G20 정상회의 기간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했다가 우리 측으로부터 거부를 당했지만,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조우는 어떤 식으로든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육 대란="" 방지="" 위해="" 국회선진화법="" 발동하나?="">

    ▶ 9월 보육 대란을 막기 위해 정치권에서 '국회선진화법'을 발동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코앞으로 다가온 보육 대란을 막으려는 정치권의 중재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여야 만장일치로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지만, 법사위에 9개월째 계류돼 있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일부 의원들이 국회선진화법 발동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은 무상보육비 국고 비중을 50%에서 70%로 높여 지자체 부담을 덜어주는 법안입니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2:8인 서울시 경우도 4:6으로 조정돼 서울시 부담이 한결 줄어듭니다.

    국회선진화 관련 국회법 조항 중 하나인 86조에 3항에 따르면 법사위에 120일 이상 계류 중인 안건은 소관 상임위원장이 여야 간사와 협의하거나, 상임위 무기명 투표로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회부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법사위 월권을 막고 조속히 법안을 처리시키는 장치입니다.

    민주당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국회선진화법 발동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추진되는 국회선진화법 발동은 그 자체로 정부와 서울시에 압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주요 법안들이 법사위에 묶이면서 법사위를 둘러싸고 이른바 '슈퍼 갑', '상원'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거짓 감동="" 사연="" 논란="" '지라니="" 합창단',="" 후원금도="" 조작="" 의혹="">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 케냐 극빈층 어린이들로 구성된 <지라니 합창단="">이 단원들의 사연을 거짓 포장했다는 논란에 이어 후원금 사용 내역 조작 의혹에도 휩싸였습니다.

    전솜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 최근 2년간 후원금과 공연 개런티 등을 포함한 지라니 합창단의 연평균 수익금은 12억 원 수준.

    하지만 사업단 지출 내역을 살펴보면 이 가운데 학비나 식비, 의료비 등 어린이 단원들에게 직접 지원되는 비용은 5%도 채 안 되는 5,800만 원 수준입니다.

    반면에 사업단 임 모 회장 개인의 자동차 보험료는 물론, 건축 설계 지원 명목으로 케냐에서 불러온 교수의 사파리 관광 비용은 버젓이 지출 내역에 포함됐습니다.

    석 달간의 케냐 방문 때는 월급과 별도로 항공료를 포함해 980만 원이 따로 지급되는 등 출장비가 과하게 책정됐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이런 문제를 제기하다 최근 해고된 직원 A 씹니다.

    "후원자들에게 알려지는 사용 내역과 실제 사용 내역이 너무 달라요. 실제 사용 내역이 알려지면 후원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사업만 하니까 숨기는 거죠."

    이런 지적에 사업단 측은 "식비나 학비 같은 직접 지원 비용은 비중 상 작게 보일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업단 임 모 회장입니다.

    "저희가 구호단쳅니까? 문화단쳅니까? 우린 구호단체가 아닙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돕는다고 할 때 구호단체처럼 당장 빵 주고 옷 주는 것만이 아이를 돕는 게 아니고, 아이를 합창단원으로 육성하는 모든 지원이 누굴 위해 갑니까?"

    하지만 해명을 다 받아들인다 해도 합창단 수익금 운용이 투명하지 않다는 비판만큼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 새="" 스마트폰="" '노트="" 3'="" 전격="" 공개="">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새 모델인 <노트 3="">와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애플도 다음 주 <아이폰 5=""> 후속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양사가 또 한 번 대격돌할 전망입니다.

    이완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개막을 이틀 앞두고 독일 베를린에서 <노트 3="">와 <갤럭시 기어="">를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돼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고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기어는 63인치 슈퍼아몰레드 화면에 스테인리스 프레임을 적용했고, 무게는 73.8g입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5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고, 4GB 내장 메모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노트 3는 <노트 2="">보다 얇고 가벼워졌지만, 화면은 5.7인치로 5.5인치인 노트 2보다 더 커졌습니다.

    노트 시리즈의 대표인 기능은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손글씨로 메모한 정보를 인식해 전화를 걸 수도 있고, 주소를 써넣으면 구글맵을 통해 자동으로 지도를 보여주는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부터 노트 3와 기어를 국내에서 예약 판매하고, 오는 25일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다음 주 아이폰 5 후속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하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 간 또 한 번의 대격돌이 예상됩니다.

    <신문으로 보는="" 세상,="" '아침="" 신문="" 읽기'="" 이희진="" 기잡니다.="">

    ▶ 일본 원전 오염수 사태가 갈수록 태산입니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보관 탱크에서 바다로 유출돼 수산물 안전에 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오염수의 방사선량이 엄청난 것으로 확인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동아일보가 이 소식을 1면에 보도했는데 오염수 저장탱크에서 사람이 세 시간만 노출돼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강력한 방사선량이 새로 측정된 겁니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일본은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지장이 있을까?' 오염수 유출 심의를 IOC 총회가 끝난 뒤인 이달 중순 이후로 늦추기로 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근심거리를 안기고도 '나 몰라라.' 식, 아니 '배 째라.' 식인가요? 이런 일본이 '인류 평화의 제전'이라는 올림픽을 유치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원전 안전 문제가 이리도 심각한데 우리나라는 어쩌려고 자꾸 이런답니까?

    = 국내에서 또 아찔한 원전 사고가 있었습니다.

    조선일보 1면 <고리 1호기="" 위기일발…="" 비상발전기="" 18시간="" 멈췄었다="">기삽니다.

    지난 7월 말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 원전 1호기 전반에 대한 예방 정비를 벌이는 과정에서 비상발전기 두 대가 모두 18시간이나 가동 중단됐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난 것도 외부 전원이 끊긴 상태에서 비상발전기가 가동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기사에 인용된 원자력안전위원장 말이 가관인데 "사고 직후 '즉시 조치를 취했다.'고 보고를 받았지만, 비상발전기가 18시간이나 가동 중단됐던 점은 몰랐다."는 겁니다.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농담하는 겁니까?

    = 이정희 대표가 어제 "지난 5월 합정동 모임에서 나온 총기탈취ㆍ시설파괴 등 발언은 농담이었다"는 농담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통진당 처음에는 "모임 자체가 없었다."고 했다가 녹취록이 공개되니까 '날조'라고 하더니, 이제는 '농담'이었답니다.

    이른바 보수 신문뿐만 아니라 <이정희의 황당="" 해명="">이라고 제목을 단 한겨레와 <군색한 변명="">이라는 한국일보 등 대부분 신문이 이정희 대표의 농담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서울신문은 "통진당이 잇단 말 바꾸기로 스스로 입지를 좁혔다"고 지적했고, 중앙일보는 이 대표 발언을 '농담 전략'으로 표현하면서 '내란음모죄를 피하려는 의도'로 분석했습니다.

    ▶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 이름을 오랜만에 신문에서 보네요.

    = 전교조 조합원 명단을 공개해 물의를 일으켰던 조전혁 의원이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는 기사가 오늘 아침 대부분 신문에 실렸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어제 "조전혁 의원은 명단이 공개된 전교조 조합원 4,584명에게 1인당 10만 원씩 모두 4억 5,84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에 동참한 '의리파' 의원들이 있었죠, 김용태ㆍ정두언 의원 등 8명인데 이들에게도 8억 1,930만 원 배상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조 의원 등이 공개한 전교조 명단을 인터넷에 게시한 동아일보사도 3억 6,672만 원을 물게 됐습니다.

    법원은 "조 의원 등이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세밀한 논의나 분석 없이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세밀한 논의나 분석 없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분들이 국회의원을 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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