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일컬어졌던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마침내 백지화됐다.
서울시는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 최대주주인 코레일이 용산 토지대금으로 받은 자산유동화증권 1조197억원을 최종 상환함에 따라 오는 12일 51만㎡에 이르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지구지정 해제를 고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07년 말부터 시작된 총 사업비 30조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6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서부이촌동을 포함한 개발 지역에 적용된 토지거래 제한 규제도 모두 풀리게됐다.
서울시는 서부이촌동에서 주거환경이 불량하고 낡은 구역을 중심으로 지역 재생 사업을 통해 현대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도시관리계획 가이드라인을 올해 말까지 마련해 내년 지역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