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민들도 북한의 이산가족들과 상봉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민간단체인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 워싱턴지회는 5일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적십자사와 접촉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밝혔다.
이 단체의 민명기 회장은 "남북한이 적십자사를 통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준비하는 것을 보고 미국 적십자사와 만나는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께 미국 적십자사 관계자들과의 면담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남북한이 3년 만에 다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고 북한도 어느 정도 호의적으로 나오는 현 시점이 가족 상봉을 다시 추진하기에 적절한 시기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