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빌라에 사는 이웃들의 집에 몰래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이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군은 지난 달 23일 오전 8시쯤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거주하는 빌라의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2층 베란다를 통해 한모(34)씨의 집에 침입했다.
이 군은 집 안에 있던 스마트폰과 고가의 신발 등 13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군은 또 지난 달 26일 오전 10시쯤 같은 빌라 2층 파키스탄인 A씨의 집에서 귀금속과 체크카드 등 1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군은 A씨가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엿보고 비밀번호를 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 빌라 3층에 거주했던 이 군은 이웃들이 집을 비운 틈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