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 (MBC제공)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배우 이영애가 MBC 드라마 ‘대장금’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안방나들이에 나선다.
이영애는 내달 7일과 14일 방송되는 MBC 스페셜 ‘대장금 루트를 가다’(연출 김현철)에서 전세계를 사로잡은 ‘대장금’ 열풍의 주역으로 제작진과 인터뷰를 가진다.
‘대장금 루트를 가다’는 전세계 87개국에 수출되며 한류열풍에 한 획을 그은 드라마 ‘대장금’의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MBC가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제작진은 영국, 미국, 중국, 아프리카, 스리랑카, 벨라루스 등 전세계 12개국 취재를 통해 ‘대장금’이 전파한 한류열풍의 실체와 가치를 재조명한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이영애를 비롯, 극중 종사관 민씨로 출연했던 배우 지진희와 연출자 이병훈PD, 극본을 집필한 김영현 작가 등을 인터뷰한다. 아울러 스리랑카 현지에서 이영애가 설립한 장학재단을 찾아보고 장학재단 소속 학생들도 만나본다.
이영애는 제작진과 인터뷰 외, 스리랑카 학생들을 위한 영상메시지도 보내주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방송에서는 루마니아의 공영방송이 경영위기로 고사 직전, ‘대장금’을 방영하며 위기를 극복, 이후 한국 사극을 수입하게 됐다는 에피소드와 영국 BBC에서 ‘대장금’을 방송해달라고 서명운동을 펼치는 영국인 소녀 인터뷰, 한국에 대한 향수를 ‘대장금’으로 달래는 벨라루스의 고려인 할머니 일화와 간암 치료 중 ‘대장금’을 통해 우울증을 잊었다는 한 할머니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