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학들이 13일 수시 1차 모집을 마감한 결과 보건의료계열을 비롯한 취업 강세 학과들의 높은 인기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
1,298명 모집에 8,635명이 지원해 평균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건양대는 의학과 경쟁률이 26.2대 1로 가장 높았고 응급구조학과가 15.3대 1로 뒤를 이었다.
1,067명 정원에 1만1,105명이 몰려 10.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우송대는 간호학과 30.7대 1, 유아교육과 20.9대 1 등을 기록했다.
충남대는 2,349명 모집에 1만3,131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6명을 모집하는 언론정보학과에 145명이 몰리면서 2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국어교육과 22대 1등 사범계열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766명 모집에 4,901명이 지원해 6.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한남대는 사회복지학과 12.7대 1, 간호학과 1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역대학들이 앞세운 특성화학과 역시 인기였다.
배재대는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유아교육과와 간호학과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반면, 게임공학과(11대 1), 관광·이벤트경영학과(10.2대 1) 등 특성학과가 두각을 드러냈다.
올해 신설된 사이버보안학과는 6대 1, 항공운항과는 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대 군사학과 특별전형에는 37명 모집에 315명이 지원하면서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53명 모집에 4,787명이 지원한 목원대는 유아교육과(26대 1), 시각디자인학과(14대 1), 만화애니메이션과(13대 1)의 경쟁률이 높았다.
한밭대는 1,218명 모집에 9,286명이 지원해 7.6대 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