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이 3년 만에 여자 핸드볼 정상에 올랐다.
삼척시청은 1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27-21, 6점차 승리를 거뒀다. 1차전을 이긴 뒤 2차전을 내줬던 삼척시청은 마지막 3차전을 잡아내면서 2년 동안 인천시체육회에 내줬던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
일찌감치 삼척시청이 리드를 잡고 경기를 주도했다.
3-3으로 팽팽하던 전반 4분부터 심해진과 주경진, 우선희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14-12로 앞선 전반 종료 2분전 김주경의 득점이 터졌고, 2분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우선희가 재치있는 오버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16-12, 4점차 리드로 전반을 끝냈다.
삼척시청은 후반 인천시체육회의 맹추격을 뿌리쳤다. 후반 중반 인천시체육회 김온아의 공격으로 점수차가 좁혀졌지만 '3점'이 마지노선이었다. 삼척시청은 골키퍼 박미라의 선방과 속공을 앞세워 6골차로 이겼다.
한편 14일 끝난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두산이 2연승으로 우승했다. 두산은 핸드볼 코리아리그 5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