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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교수장 19일 회동…북핵·시리아 논의



국제일반

    미·중 외교수장 19일 회동…북핵·시리아 논의

    6자회담 재개 놓고 신경전 예상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회동한다고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이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밝혔다.

    하프 부대변인은 "이번 만남은 오래전에 계획된 것이지만 두 장관이 북한이나 시리아 등의 현안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양국 외교 수장은 오찬 회동을 통해 북핵 6자회담 재개를 포함한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사이버 안보, 아시아 지역 영토 분쟁, 시리아 사태의 외교적 해법 등 양국 및 국제 현안을 광범위하게 협의할 예정이다.

    미국은 6자회담을 재개하려면 북한의 진정성 있는 비핵화 사전 조치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중국은 6자회담을 조속히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달 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할 6자회담을 재개하자고 촉구했다.

    시리아 사태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의 화학무기 제거를 위한 기본 틀에 합의하자 이를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등 서방은 시리아의 화학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국제 사회로 확실하게 이전하기 위해 법적 구속력을 가진 유엔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어 중국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케리 장관은 왕 부장에게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를 위한 로드맵을 설명하고 나서 향후 이행 과정에서 중국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는 북핵 문제에서의 이견이나 사이버 공격 등을 둘러싸고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지만 신형 대국 관계를 형성하려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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