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열리는 에어쇼에 참가한 미국 곡예기가 연습비행 중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신화망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께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시 파쿠(法庫)현의 호수에 미국의 소형 곡예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미국인 조종사가 실종되고 중국인 통역원이 숨졌다.
중국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100여명의 구조전문인력과 각종 장비를 투입, 주·야간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기체 잔해 일부만 인양하고 조종사는 찾아내지 못했다.
당국은 호수 면적이 11㎢에 달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오는 20~22일 선양시 주최로 열리는 선양파쿠국제에어쇼에 참가한 항공기로, 이날 곡예비행을 연습하던 중 변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