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자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인천남부경찰서는 22일 실종자 김애숙(57·여) 씨의 차남 정 모(29)씨를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1일 오후 6시 20분쯤 인천지법으로부터 차남 정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이날(22일) 오전 10시 50분쯤 차남 정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차남 정 씨는 어머니 김애숙(57·여) 씨와 형 정화석(32·장남) 씨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인천 남부경찰서는 지난달 22일 '모자(母子) 실종사건'의 용의자로 실종된 김 씨의 차남 정 씨를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경찰은 범행에 대한 증거가 부족해 보강수사 후 체포영장 신청을 밟으라는 검찰의 지휘에 따라 차남 정 씨를 체포 15시간여 만에 석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