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1비서가 문수물놀이장을 시찰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완공을 앞둔 평양 문수물놀이장 건설장과 미림승마구락부(클럽)를 또다시 방문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김 제1비서가 문수물놀이장 시찰에서 며칠 전에 찾아왔을 때보다 몰라보게 변모됐다며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김 제1비서가 군인건설자들이 문수물놀이장 건설을 최단기간 내에 끝냄으로써 세계적인 물놀이장을 건설해 인민들에게 안겨주려는 당의 의도를 실천으로 받들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도 했다.
김 제1비서는 이례적으로 이달 17일과 22일에도 이곳을 방문했으며, 지난 5월과 8월에도 현지지도했다.
신문은 또 "김 제1위비서가 완공 단계에 접어든 미림승마구락부(클럽) 건설장도 시찰했다"고 전했다.
김 제1비서는 실내승마훈련장, 원형승마훈련장, 야외관람석 등의 마감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평양 문수물놀이장 전경(사진=노동신문)
김 제1비서는 지난 5월 7일과 8월 9일에도 미림승마클럽을 방문했다.
김 제1비서의 문수물놀이장과 미림승마구락부 현지지도에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박태성·마원춘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김정은 제1비서가 문수물놀이장과 미림승마클럽을 잇따라 시찰한 것은 북한이 최근 내세우고 있는 '사회주의문명국' 에 걸맞는 세계적인 시설을 갗추고 있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선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림승마구락부 전경(사진=노동신문)
이와 함께 김 제1비서가 주민들의 여가시설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점을 내세워 최고 지도자로의 위상을 높이고 오는 10월10일 당 창건일까지 준공할 예정인 해당 시설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