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6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기초연금 등 복지공약 후퇴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23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국무회의에서 기초연금 문제와 4대 중증질환 국고지원에 대한 대통령의 말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날 공개될 예정인 기초연금 최종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공약 후퇴에 대해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국가재정의 부담을 이유로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을 준다'는 기초연금 원안에서 한발 물러나 '소득하위 70~80% 노인들에게 차등지급 한다'는 최종안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