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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맛을 더하는 '마법의 현지음식 best 5'

여행/레저

    여행에 맛을 더하는 '마법의 현지음식 best 5'

    • 2013-09-24 10:35

    길거리 음식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천국이 따로 없네''

    우리의 시각과 미각 그리고 후각을 고루 만족시켜주는 현지 음식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최대의 즐거움이다.

    더구나 음식에는 나라별 역사와 전통, 문화가 깃들어 있어 재료와 조리법, 맛과 향도 각양각색이다. 김치와 비빔밥, 떡국 등 한식에 한국인의 삶이 담겨 있듯 현지 음식을 맛봐야만 진정으로 그 나라를 가슴에 품을 수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야시장인 잘란 알로

     

    맛있고 저렴한 길거리 음식의 천국 '잘란 알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빈탕 근처에 있는 잘란 알로(Jalan Alor)에는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점이 줄지어 있다. 매일 밤 이곳은 말레이시아 길거리 음식을 즐기려는 여행객과 싼값에 끼니를 해결하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인다.

    말레이시아 볶음 국수인 미 고렝의 경우 5~10 링깃에 맛볼 수 있어 주머니 사정을 걱정하지 않고 배불리 먹을 수 있다.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반영하듯 말레이식, 중국식, 인도식 등 다양하고 저렴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이집트의 전통카페인 나깁 마흐푸즈

     

    문인의 흔적이 깃든 이집트의 전통 카페 '나깁 마흐푸즈'

    이집트 카이로 칸 엘-칼릴리 시장은 우리나라의 남대문 시장이나 인사동 거리를 꼭 빼어 닮은 중동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나깁 마흐푸즈 카페(Naguib Mahfouz cafe)는 본래 이집트 현지 기업인 오베로이 호텔에서 운영하는 전통 식당으로 이집트 현대 문학계의 문인들이 모여 사상과 영감을 주고받았다.

    지난 1988년 아랍권 국가 최초로 나깁 마흐푸즈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뒤로 단골이었던 그의 이름을 따 카페로 개업했으며 나깁 마흐푸즈 생전의 사진과 저서로 장식된 실내 디자인은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곳으로 돌리게 하고 있다.

    또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나깁 마흐푸즈 카페는 바쁜 쇼핑 거리에서 쉬어 가기에도 좋다. 이집트 전통 음악을 들으면서 간단한 요리와 디저트, 커피와 차, 주스 그리고 이집트의 독특한 물담배 시샤도 즐길 수 있다.
    베이징 덕

     

    천하제일의 맛 베이징 '통오리구이'

    중국 베이징 오리구이는 '천하제일의 맛'이라 자랑하는 세계 5대 진미중 하나다.

    지난 1864년 양수산이 문을 연 췐쥐더(全聚德)는 역사가 깊은 베이징 오리요리 음식점으로 꼽힌다. 과일나무를 연료로 해 오리를 갈고리에 걸어 화덕에 직접 굽는 방식이 독특하다.

    잘 구워진 통오리는 요리사가 손님의 테이블에서 직접 썰어 준다. 얇은 밀전병을 밑에 깔고 오리 고기를 춘장에 찍어 올린 다음 채를 썬 파와 오이를 올려 돌돌 말아 먹는다. 씹을수록 고기의 육즙과 야채, 소스가 어우러져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이스켄데

     

    새콤 담백한 터키의 케밥 '이스켄데'

    터키 이스탄불 시청이 운영하는 몰타궁전 레스토랑은 이스탄불에서 가장 전망 좋은 보스포루스 해협 근처의 이을드즈 공원 안에 위치한다.

    츠라안 궁전에 소속된 별장으로 이용되다 현재는 160여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다. 천정과 벽면을 수놓은 그림들로 분위기가 화려하다.

    케밥을 포함한 터키 전통 메뉴를 판매하며 1인당 30유로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특히 꼬치에 꿴 소고기를 얇게 저며 요구르트 소스와 터키식 빵인 피데와 함께 먹는 이스켄데는 도무지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
    프렌치 레스토랑 프랑기파니

     

    쿠알라룸푸르 프랑기파니의 로맨틱 프렌치 '퀴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빈탕 거리의 프렌치 레스토랑 프랑기파니(Frangipani)는 쿠알라룸푸르 최고의 맛이라는 찬사를 들을 정도로 음식과 서비스, 인테리어 등 모든 면이 최고의 감각을 자랑한다.

    레스토랑의 한가운데 위치한 커다란 스틸 소재의 풀은 마치 호수 위에서 정찬을 즐기는 듯한 낭만적인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레스토랑 벽면의 인테리어 역시 은은한 광택으로 빛나는 스틸 위에 프랑기파니 나무를 절제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각의 그래픽으로 재현시켰다. {RELNEWS:right}

    풀의 가장자리를 따라 위치한 각 테이블에는 연인들의 로맨틱한 시간을 완성해줄 고급 프렌치 퀴진이 서빙 된다. 프랑스식을 기본으로 한 메뉴들이지만 쉐프만이 가진 독특한 스타일이 더해져 음식을 맛보는 이들에게 환상적인 미각의 절정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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