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미지비트 제공)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역량과 인성 등의 평가가 가능한 면접 비중을 높이고, 더욱 까다롭게 진행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기업 10곳 중 3곳은 올 하반기 신입 채용 면접을 전보다 강화했거나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하반기에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 199개사를 대상으로 ‘면접 평가 강화 여부’를 설문한 결과, 30.7%가 전보다 강화하는 추세라고 응답했다.
이들 기업의 서류와 면접 평가 비중은 평균 33:67(서류:면접)로 면접 비중이 서류의 2배 이상을 차지했다.
면접에서 강화하는 부분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37.7%(복수응답)가 ‘실무자 중심의 면접 진행’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인성 평가 비중 높임’(34.4%), ‘시간, 질문수준 등 조절해 심층면접 실시(2.8%), ‘PT, 토론 등 유형별 면접 실시’(18%), ‘실습 등 실무평가 도입 및 확대’(14.8%), ‘CEO 등 간부 중심의 면접 진행’(14.8%), ‘면접관 교육 강화’(11.5%) 순이었다.
면접을 강화하는 이유로는 ‘회사의 인재상에 맞는 인재가 필요해서’(54.1%)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해서’(41%), ‘인재이탈 등 채용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34.4%), ‘서류만으로는 당락을 가르기 어려워서’(27.9%) 응답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면접 평가 때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무엇일까?
먼저 면접에서 직무 역량과 인성의 평가 비중을 살펴보면 평균 42:58(직무 역량:인성)로 인성의 비중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성을 평가할 때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은 ‘밝고 긍정적인 성향’(31.7%)이 1순위였고, ‘열정적 태도’(26.1%)가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높은 책임감’(16.6%), ‘신뢰감 있는 말투, 행동’(14.6%), ‘창의적 마인드’(3.5%) 등을 들었다.
직무 역량을 평가할 때는 ‘현재 가능한 직무 수행 능력’(61.3%), ‘개인의 직무 커리어, 비전’(18.6%), ‘현재 전공지식 수준’(6%), ‘인턴 등 직무 관련 경험’(5%) 등을 중요하게 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