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2일 밀양 송전탑 건설 공사를 재개한 가운데 경남지역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경남진보연합은 2일 성명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경찰의 물리력만 믿고 폭압적으로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결국 밀양주민을, 70대 노인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이며 제2의 용산참사를 불러오는 것이다"며 "지금 당장 경찰을 동원한 공사강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남진보연합은 또 "밀양주민과의 진지한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하며 개발의 명목으로 국민을 폭압적으로 억누르고 죽음으로 내몰았던 유신시대로의 회귀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