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10대들의 대범한 절도 행각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각시탈을 쓰고 휴대전화 판매 매장에 들어가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로 남모(17)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 군 등은 지난 1일 새벽 0시 3분쯤 경북 안동시 용상동의 한 휴대전화 판매 매장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3천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29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5초만에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났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각시탈을 써 얼굴을 가리는 치밀함도 보였다.
평택에서는 고등학생이 흉기를 들고 금거래소 매장을 털다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평택경찰서는 3일 특수절도 혐의로 박모(17)군 등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박 군 등은 이날 새벽 4시 57분 평택시 원평동 모 금거래소 매장에서 해머로 유리문을 깨고 들어가 금부적 등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RELNEWS:right}
범행 직후 박 군등은 미리 준비한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10여분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최근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금거래소 매장 절도 사건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가 있는지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