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향수와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박수현 의원(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의 매출액은 모두 1조9천462억원으로 이가운데 향수와 화장품이 35.5%인 6천907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향수와 화장품은 중국인들의 구입이 늘면서 매출액이 지난 2009년 4천145억 원에 비해 67%나 급증했다.
이어 가죽 제품이 3천869억 원, 주류 1천545억 원, 담배 1천472억 원, 패션과 악세사리 528억 원 등이었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53.2%인 1조359억 원 어치를 내국인이 구매한 반면 외국인은 46.8%인 9천103억 원 어치를 구매했다.
면세점 가운데는 신라 면세점이 전체 매출의 43%인 8천353억 원 어치를 판매해 가장 많았으며, 롯데 면세점이 33% 인 6천419억 원, 롯데 DF글로벌 2천937억원, 한국관광공사 1천753억 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처럼 4대 면세점 매출이 늘어나면서 인천공항공사가 이들 4개 면세점으로부터 거둬들인 임대 수익도 지난 2010년 5천140억원에서 지난해는 6천122억원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