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영화를 개봉해 영화 선택의 폭이 가장 넓은 지역은 서울 종로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유기홍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가 제출한 2013년 전국영화관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종로구가 전체 개봉영화의 71%에 해당하는 453편을 선보여 영화 선택의 폭이 가장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울 강남구가 443편(70%)을 개봉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고, 서울 중구(417편.66%)와 부산 해운대구(393편.62%), 대구 중구(366편.58%)가 그 뒤를 이었다.
선택폭이 가장 좁은 지역은 경북 영주시로 26편(4%)에 불과했다.
가장 혼잡한 극장은 좌석 당 916명이 관람한 경기도 광주시, 가장 한산한 극장은 좌석 당 35.5명이 관람한 전북 정읍시였다.
영화 보러 가기 가장 먼 지역은 1,009㎢ 규모에 극장이 한 곳밖에 없는 경북 김천시였다.
광역시도별로 평균 영화 관람 횟수가 높은 지역은 서울(4.7회), 광주(4.4회), 대전(4.2회), 대구(4.0회), 부산(3.9회)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