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한전이, 농사도 짓지 못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는 주민들의 일손 돕기에 나섰다.
한전은 15일 밀양 송전탑 건설공사 현장 인근인 밀양시 산외면 괴곡 마을에서 한전 경남본부와 밀양지사 사회봉사단원 23명이 부추 제거와 딸기 모종 옆순 제거, 비닐하우스 비닐 교체 작업을 하며 주민들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고 밝혔다.
또, 밀양시 단장면 바드리 마을에서도 공사현장 지원에 나선 한전 직원 10명도 대추밭 정리 작업도 도왔다.
한전은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도움이 손길이 필요할 경우, 주민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