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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서 파나마 선박 침몰...선원 19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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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앞바다서 파나마 선박 침몰...선원 19명 실종

     

    포항 앞바다에서 파나마 국적 8천톤급 화물선이 침몰해 선원 19명이 실종됐다.

    15일 오후 3시 40분쯤 포항시 영일만항 북방파제 인근에서 파나마 국적의 8천톤급 화물선 'CHENGLU'호가 방파제와 충돌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화물선 기관실이 물에 잠기면서 화물선에 타고 있던 중국 출신 등 선원 19명이 배에서 탈출했지만 현재 실종 상태다.

    해경은 파나마 선박이 이날 포항신항에서 코일 5천여톤을 하역한 뒤 정박지로 피항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화물선이 침몰한 사고 해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사고 선박에는 벙커C유 수백톤이 실려 있어 기름 유출로 인한 해양 오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구조된 선원은 없다"면서도 "화물선 선원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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