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향 논란의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이 14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교육부 국정감사에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유영익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 "햇볕정책은 친북정책"이라고 발언한 데 이어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조선왕조 왕족 출신이어서 최고의 독립운동 지도자가 될 수 있었다"고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홍근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유 위원장은 2010년 책임 편집자로 참여한 '한국사 시민강좌'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대한제국 멸망 이후 광복까지 해외, 특히 구미지역에서 전개된 독립운동의 최고 지도자"라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과 관련해 "여느 독립운동가보다 신분적으로 격이 높은 조선왕조 왕족 출신"이라고 주장하면서 "발군의 총명함과 타고난 건강체질' '동서학문에 두루 통달'했다"는 점 등을 초대 대통령 이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