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경험으로 기억되는 여행은 흔하지만 정말 잊을 수 없는 여행은 드물다. 잊혀지지 않는 여행은 평범함을 뛰어 넘는 '무언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은 그 시간들을 고스란히 기억한다. 몸으로 직접 부딪치며 경험하게 되는 전 세계의 수많은 체험들은 여행객들에게 지워지지 않는 선명한 추억을 선사한다.
뉴질랜드 스카이 타워
◈ 뉴질랜드의 스카이점프(Sky Jump)
스카이점프는 뉴질랜드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192미터 높이의 오클랜드 스카이타워에서 뛰어내리는 스릴 만점의 스포츠다.
편안함과 안전을 보장하는 전혀 새로운 낙하 방법으로 낙하복과 신체장구 등 모든 장비가 특수 제작됐다. 이는 '쇠줄을 이용한 베이스점프'로 53층 높이에서 발만 간단히 내디디면 고속으로 낙하해서 발이 먼저 부드럽게 땅에 닿게 된다.
번지점프와는 달리 다시 튀어 오르거나 거꾸로 매달리게 되는 일이 없으며 약 16초 동안 시속 75킬로 속도로 낙하하는데, 아름다운 오클랜드 항구와 시내 전망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첫 발을 내딛는 순간만큼은 아찔하지만 몸을 날리는 순간 슈퍼맨이 된 것만 같은 쾌감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스카이 점프를 하면 스카이 타워 전망대를 볼 수 있는 티켓이 덤으로 제공되며, 이 티켓은 하루 동안 유효하다.
터키의 칸갈온천
◈ 터키의 닥터피쉬로 유명한 칸갈온천
터키는 온천이 많은 나라로도 유명하다. 거의 전역에 걸쳐 치료효과가 큰 온천들이 산재해 있다.
하지만 온천욕의 원래 목적이 질병치료라는 점을 감안하면 터키 온천의 진수는 아나톨리아 중부에 위치한 칸갈에서 맛볼 수 있다. 칸갈온천은 피부병을 치료하는 일명 닥터피쉬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