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지하철역 가운데 성폭력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서울역, 사당역, 강남역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이 17일 민주당 백재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서울 시내 지하철에서 성추행 및 몰래카메라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서울역(98건), 사당역(77건), 강남역(62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강남역(89건), 신도림역(74건), 서울역(72건) 순으로 성폭력 범죄가 높았다.
또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지하철 1호선~9호선 및 국철에서 발생한 성폭력 범죄는 모두 848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들어 8월 말까지는 788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