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국정원 댓글 사건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나 정쟁에 매몰돼 있는 정치권,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체감경기, 각종 사건 사고로 불안이 일상화된 사회, 여기다 뜬금없는 '내란음모' 사건까지 돌출하고 있는 2013년 대한민국. 이에 대해 국민들은 "개판 5분전"이라고 일갈하고 싶다. 이런 국민들의 심정을 담아 한 주간의 이슈에 대해 취재기자들이 그 맥락과 의미를 거침없이 풀어 본다]
효성과 동양 등 대기업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국세청의 수천억대 탈세 고발로 시작된 효성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는
비자금 조성을 통한 횡령과 배임, 해외 재산 도피 등 각종 의혹으로까지 확산돼
조석래 회장 등 총수 일가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계열사의 위험성을 알고도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발행해 일반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동양그룹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등 검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CJ와 한화 등에 이어 효성과 동양 등 대기업 총수들의 검찰 출두가 예상되면서
업계와 법조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