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인 아들이 새벽까지 PC방에서 게임을 하는데 격분해 PC방을 찾아가 난동을 부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고교 3학년인 아들이 게임을 하고 있던 PC방에 골프채를 들고 난입해 종업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A(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18일 오전 2시쯤 북구 화명동의 한 PC방에서 골프채로 종업원 B(19)씨의 팔을 때리고 카운터를 내리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고 3인 아들이 새벽까지 귀가하지 않고 게임을 하고 있는데 격분해 PC방에 난입했으며, 골프채로 아들의 등을 때린 뒤 "청소년에게 심야 출입을 허용했다"는 이유로 종업원에게까지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RELNEWS:right}
한편 경찰은 미성년자를 오후 10시 이후에 출입시킨 혐의로 해당 PC방 업주도 함께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