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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이건희 제외하고 국감증인 19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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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노위, 이건희 제외하고 국감증인 19명 채택

    정의당 심상정 의원.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8일 국정감사 추가 증인과 참고인 19명을 채택했지만 이건희 삼성 회장 등은 명단에서 제외했다.

    ‘삼성그룹 노사전략’ 문건을 공개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야당 측이 요구한 이건희 삼성회장과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의 증인 채택이 관철되지 못한 것이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문건의 진위 파악에 시간이 필요하고, 이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 확인되면 고발 등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심상정 의원은 “국회의 사명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두 사람의 증인 출석과 삼성 문건을 다루기 위한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동의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마치 삼성에 빙의라도 된 마냥 새누리당 스스로 삼성도 하지 않은 문건 부정을 하고 나선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대체 언제까지 국회의 권위를 재벌대기업 삼성 아래 종속시킬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마라톤 토론 끝에 일단 합의된 19명의 증인과 참고인의 명단만 이날 의결했다.

    채택된 증인 가운데는 지난 15일 국정감사에서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했던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이 오는 25일 지방고용노동청 국정조사에 출석을 요구 받았다.

    도 사장과 함께 노조 탄압 의혹이 불거진 정병국 한국쓰리엠 대표도 명단에 포함됐다.

    31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는 불법 파견 문제와 관련해 박상범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와 박성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부위원장이 증인으로 나온다.

    다음달 1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는 기상장비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석준 전 기상청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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