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금강에서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이 4대강 사업과 관련 있다는 충청남도 민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되면서, 당시 사태 축소에만 급급했던 환경부와 환경유역청에 따가운 눈총이 되풀이되고 있다.
당시 금강에는 4만5000여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 당했음에도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 등은 “폐사한 물고기는 3500여마리에 불과하다”거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정확한 건 4대강 사업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라는 답변으로 일관해 언론과 시민단체들로부터 무능하다거나 혹은 과도한 4대강 감싸기라는 지적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