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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경찰 신고한다" 불법 성매매 업소 협박

    인터넷으로 성매매 업소 번호 알아내 무작위 전화

     

    성매매 업소에 신고를 하겠다며 돈을 뜯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성매매 업소를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로 김모(27) 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7월 11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서울 강남·송파·광잔구 일대 불법 안마시술소에 전화를 걸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27차례에 걸쳐 425만 원 가량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광주에 기반을 둔 폭력조직 '신서방파' 조직원과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는 김 씨는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낸 업소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대포 계좌로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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