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가 수해물품을 지원하는 모습(사진=조선신보)
북한에서 2012년 각종 재해로 3백 만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고 국제적십자사가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연맹(IFRC)는 최근 발표한 '2013 세계재해 보고서'에서 "2012년 북한에서 각종 재해로 3백 만명 이상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숨진사람은 147명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피해 규모는 중국이 4천4백60만 여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 태국,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에 이어 북한이 7번째로 피해자 수가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서는 2012년 6월 말부터 황해도와 평안도 등지에 폭우로 인한 장마 피해가 발생했고, 8월 말에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강타했다.
한편, 국제적십자연맹(IFRC)는 21일 발표한 '2012-2015 대북 사업 계획' 보고서에서 "2014년 예산으로 미화 7백15만 달러, 2015년 예산으로 7백96만 달러를 책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