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 한 어린이집이 원생들에게 불량급식을 제공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지자 포항시가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인터넷에는 '원생들에게 한달 전에 먹다 남은 국과 음식 등을 재탕해 원생들에게 먹였다'와 '1년 전에 구입한 사과를 먹이고 있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이 글은 어린이집의 전직교사가 쓴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린이집 원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전직교사를 명예훼손과 아동학대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담당 공무원을 현장에 보내 조사에 나섰으며, 냉장고에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 일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