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의 주력함정의 고장이 잦아 전력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23일 국회 국방위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발생한 2500톤급 이상 주력함정과 잠수함 등의 고장 발생 건수는 12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의 방패’로 불리는 이지스함도 2번의 고장을 일으켰으며 주력 전투함인 을지문덕함 등 구축함도 34차례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수 조원의 국방예산을 투입해 최신예 함정과 잠수함, 항공기 등을 제작했지만 잦은 고장으로 작전에 투입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전력 공백 뿐 아니라 정비를 위해 수 천억원의 국방예산이 소모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