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열린 경제특구 국제토론회(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올해 지방의 경제특구인 경제개발구를 14군데 지정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필요한 때에 유익한 화합'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선경제개발협회가 지난 16∼17일 평양에서 개최한 경제특구 국제토론회 기사에서 이같이 소개했다.
이날 김일성종합대학 법률대학 강정남 박사는 "북한은 라선경제무역지대와 황금평, 위화도경제지대, 개성공업지구, 금강산국제관광특구 등 4개의 특수경제지대에 이어 올해 곳곳에 14개의 경제개발구가 생겨났다"고 밝혔다.
강 박사는 이어 "이에 맞게 특수경제지대들에 대한 개발과 관리운영을 위한 법적조치들이 새롭게 취해지고 기존법규들을 수정보충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현철 조선경제개발협회 과장은 "지난 17일 이틀째 토론회에서 '조선특수경제지대발전을 위한 다음 단계 활동'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경제특구를 담당할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적인 투자와 협조를 위해 경험토론회와 투자설명회, 박람회 등의 다양한 행사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