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가맹점주와의 상생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23일 ‘3차 가맹점주 상생협의회’를 갖고 가맹점주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기준 마련에 합의했다.
이날 3차 세븐일레븐 상생협의회에서 점주측 대표들은 본사에 교섭단체 기준 수립을 촉구 했고, 본사는 곧 시행될 예정인 가맹사업법에 근거해 조속히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세븐일레븐은 일선점포 매출 활성화와 제도 개선, 가맹점주 복지 등을 대변할 교섭단체 구성 기준 수립을 위해 한국편의점협회와 각 편의점 브랜드 점주 대표들로 구성된 전국편의점가맹사업자협의회 등과도 적극 협력, 이르면 연내 기준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가맹점주가 수익배분률에 따라 부담해 왔던 장비 소모성 부품비를 내년부터 본사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또 메이트(아르바이트) 구인 활성화를 위해 제휴되어 있는 인터넷 구인사이트를 2개로 확대하고, 메이트 교육용 프로그램도 대폭 개선, 가맹점주 편의를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준인 세븐일레븐경영주협의회장은 “교섭단체 구성 원칙을 시급히 마련하여 보다 많은 점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