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는 26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잇따라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6일 서울역과 여의도 등 서울 시내 곳곳에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열릴 예정이어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우회로를 이용해달라"고 25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2000여 명이 종로구 영풍문고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집회 이후에는 을지로입구와 숭례문을 지나 서울역 광장까지 2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한다.
같은 시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4000여 명이 참가하는 화물연대 집회가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KBS를 거쳐 여의도 국민은행까지 2∼3개 차로로 행진할 예정이다.
당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는 철도노조 소속 3500여 명이 집회를 열고 같은 장소에서 오후 4시30분부터 7500여 명이 참여하는 민주노총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특히 △세종대로(서울역↔숭례문↔대한문) △남대문로(숭례문↔한국은행↔을지로 입구) △우정국로(안국동↔을지로입구) △소공로(3호터널↔서울광장) △을지로(서울광장↔을지로2가) △여의공원로 등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