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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北 김정은 "당 중심으로 굳게 단결하라"

    "인민군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 대회 직접 주관"

    인민군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 대회에 참석한 김정은 제1비서(사진=조선신보)

     

    북한 김정은 제1비서는 군 초급 간부들이 참석한 인민군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 대회에서 노동당을 중심으로 굳게 단결할 것을 강조했다..

    김 제1비서가 지난 22∼23일 평양에서 열린 제4차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 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전했다.

    김 제1비서는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들의 사업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모든 중대를 당중앙을 결사옹위하는 최정예혁명강군으로 강화발전시키는 과업과 방도를 제시했다.

    김 제1비서는 이어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들이 당중앙의 두리(주위)에 굳게 단결해 막아서는 시련과 난관을 앞장에서 헤쳐나가며, 모든 중대군인들을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은 이날 보고에서 "오늘 전군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더욱 힘있게 다그쳐 인민군대를 무적 필승의 백두산혁명강군으로 강화발전시키자면 중대 강화에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군 중대장·중대정치지도원 대회(사진=조선신보)

     

    이번 대회에서 김정은 제1비서는 이례적으로 연설은 물론 개회사와 폐회사하는 등 대회를 직접 주관했다.

    북한은 지난 1999년에 3차 전국 중대장 대회를 열었고 다음해인 2000년도에는 역시 3차 중대정치지도원대회를 열었다..

    통일부는 이번 대회에 전군 중대장과 정치지도원 각각 1만 명 모두 2만여 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제1비서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라 중대장 김상일 등 모범 간부 5명에게 노력영웅 칭호와 금메달,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최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창섭 국가안전보위부 정치국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이 참석했다.

    김 제1비서는 대회가 끝난 다음날인 24일에는 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모란봉악단·공훈국가합창단 합동 공연도 관람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김정은 체제 이후 처음으로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대회를 여는 것은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고 군 기강확립과 함께 사기진작을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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