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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참사 흔적 지운다'…美샌디훅 초등학교 완전철거

국제일반

    '총기참사 흔적 지운다'…美샌디훅 초등학교 완전철거

     

    지난해 12월 충격적인 총기 참사가 발생한 미국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가 완전히 사라진다.

    총기 참사의 흔적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다.

    미국 언론은 26일(현지시간) 샌디훅 초등학교 철거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샌디훅 초등학교 철거작업은 지난 24일부터 시작됐다. 학교가 완전히 철거되기까지는 수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샌디훅 초등학교가 위치한 코네티컷주 뉴타운시 대책위원회는 지난 5월 만장일치로 샌디훅 초등학교를 철거하고 전혀 새로운 건물을 짓기로 결정했다.

    총기 참사를 떠올리게 하는 학교 건물을 완전히 없애 주민들과 학생들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새 학교를 짓는 건설업체는 옛 건물 잔해를 기념물로 사용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건물을 완전히 파괴해 없애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아울러 공사 과정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서약까지 한 상태다.

    코네티컷주 정부는 샌디훅 초등학교 신축을 위해 5천만 달러를 지원했다.

    새 학교는 2016년 12월에 다시 문을 연다. 현재 샌디훅 초등학교 학생들은 임시로 인근 지역 학교에 다니고 있다.

    지난해 12월14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로 6~7세 학생 20명과 교직원 6명이 사망했다. 범인 애덤 랜자와 그의 모친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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