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충남 보령에서 발생한 보령 목사 부인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윤모 씨가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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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수사 중인 충남 보령경찰서에 따르면 윤 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보령 버스 종합터미널에서 버스표를 구입하던 중 마스크에 가발을 쓴 점을 이상히 여긴 매표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윤 씨는 검거 당시 가발을 쓰고 여장을 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윤 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 10분쯤 보령시 성주면 모 교회 사택에서 교회 목사의 부인 김모(52) 여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다.
윤 씨는 또 지난달 7일 청양에서 여자친구 문제를 두고 험담을 한다는 이유로 지인 김모(53)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5일 윤 씨를 살인혐의로 공개수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