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놀이 등산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도로 아래로 굴러 42명이 다쳤다.
27일 낮 12시 50분쯤 경남 고성군 상리면 무선리 무선저수지 인근 도로에서 신모(57)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도로 아래 20미터 정도를 굴러떨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안모(71.여) 씨 등 42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5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탑승객들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생명이 위독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씨 등은 대구에서 고성 문수암에 단풍놀이를 왔다가 돌아가는 중이었다.
경찰은 일단 내리막 굽은 도로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버스 운전사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