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칼국수 판매를 놓고 경쟁하는 식당 수족관에 경유를 넣은 인근 식당 주인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지난 25일 오후 12시께 경기도 시흥시의 한 막국수집에서 바지락칼국수를 먹던 손님들이 식당 주인 A씨를 불렀다.
반쯤 먹다 보니 칼국수 안에 든 해산물에서 '석유 냄새'가 나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이상하게 여긴 A씨는 전날 밤 촬영된 CCTV 영상을 돌려보다 24일 밤 11시쯤 가게 앞 수족관에 누군가가 신문지를 이용해 무언가를 붓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수족관에는 칼국수에 넣을 바지락과 낙지 등을 보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