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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2번 맞고도 극적으로 살아난 '텍사스카우보이'



미국/중남미

    번개 2번 맞고도 극적으로 살아난 '텍사스카우보이'

     

    같은 날 연거푸 번개를 두 차례나 맞고도 극적으로 살아날 수 있을까.

    미국 텍사스주에 살고 있는 체이시 와그너(31)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댈러스에서 북쪽으로 85마일(137km) 떨어진 세인트 조에서 열린 비포장도로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가했다가 연이어 번개를 두 차례나 맞고 극적으로 살았다고 28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대회 도중 폭풍우가 거세지자 와그너와 그의 일행 2명은 폭풍우를 피하려고 나무 밑에 자리를 잡았다.

    일행 가운데 한 명이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와그너는 자리를 비운 일행의 아버지와 함께 나무 밑에서 여전히 폭풍우를 피하고 있었다.

    잠시 뒤 번개가 `번쩍'하고 치면서 와그너는 정신을 잃었다.

    당시 와그너는 일행의 아버지와 불과 5피트(1.5m) 떨어진 채 나무 밑에 있었다.

    와그너는 "엄청나게 큰 소리와 함께 번개가 내 몸에 떨어져 무릎 쪽으로 향했다는 것이 기억난다"면서 "이후 같은 번개가 또다시 내 몸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번개를 맞았을 때 엄청나게 큰 불빛이 일었으며 이후 불꽃이 사방으로 튀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가 오른쪽 다리를 통해 번쩍 일더니 온 몸으로 퍼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전기는 그의 가슴을 훑고 지난 뒤 왼쪽 팔목을 통해 빠져나갔다고 와그너는 전했다.

    번개를 맞았을 당시 마침 곁을 지나던 한 간호사가 와그너가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까지 응급처치를 해 위기를 모면했다.

    의사들은 와그너에게 번개를 맞아 따끔거리는 증상이 한 주일 이상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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