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경찰서는 손님이 붐비는 유명 음식점에서 남의 신발을 훔쳐 신고 나온 혐의로 심모(4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심 씨는 지난 8월 22일 오후 12시 40분쯤 기장군 일광면 한 식당에서 일행과 함께 음식을 먹은 뒤 정모(51) 씨가 벗어놓은 30만 원 상당의 등산화를 신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식당 CCTV화면을 분석한 경찰에 의해 검거된 심 씨는 "자신의 신발과 색깔이 비슷해서 잘못 신고 나왔다"며 "신발 주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그냥 신고 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