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삼성 1위…애플·LG 추격…중국 약진"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위 애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또 중국 업체들의 약진도 두드려졌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시장조사기관 IDC는 29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2억5,84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8%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0.5% 늘어난 8,1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시장점유율은 31.4%로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애플도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어난 3,380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14.4%에서 올해 3분기 13.1%로 다소 줄었다.

반면 중국의 화웨이는 눈부신 성장을 거뒀다. 화웨이는 올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난 1,250만대의 스마프폰 판매고를 올려 3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3.8%에서 4.8%로 아직 크지 않지만 판매 대수 신장률은 무려 76.5%에 달했다.

레노버는 1,230만대를 판매하면서 시장점유율 4.7%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1,2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며 시장점유율 4.6%를 기록했다.

LG전자의 전년 동기 대비 판매 대수 신장률은 71.4%로 높았지만 화웨이와 레노버 등 중국 업체의 고속 성장에 밀려 순위가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