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 그린버그(사진=뉴욕데일리뉴스 캡처)
20살이 됐지만, 아직도 아기의 몸과 정신연령으로 주목을 받던 미국 소녀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지난 28일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27일 오전 10시쯤 미국 파이크스빌 레빈슨 예배당에서 20살밖에 되지 않은 브룩 그린버그(20)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지난 1993년 태어나 미국 메릴랜드주 레인스터타운 지역에 살던 브룩은 성장하지 않는 희귀 질환 '신드롬 X'를 앓고 있었다.
'시간 속에 갇힌 소녀'라고 불리던 브룩의 키는 30인치(약 76cm), 체중 16파운드(약 7.2kg)로, 4살 이후 몸이 자라지 않아 여동생 칼리(17)가 오히려 언니처럼 보였다.
브룩의 정신연령도 생후 9개월에서 1살 정도의 아기와 같은 것으로 추정됐다.
브룩(좌)과 여동생 칼리(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의학 전문가들은 브룩의 DNA를 연구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지난주 여러 질환에 시달리던 브룩은 결국 세상을 떠나 볼티모어 히브리 묘지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