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판매하는 현대그룹주펀드가 자동차·조선·건설 등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꾸준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30일 실적회복을 보이고 있는 범현대그룹에 투자하는 '현대 현대그룹플러스 증권투자신탁 1호[주식]'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 종목과 SK하이닉스·현대중공업·현대건설 등 범현대그룹 관련 종목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한다.
수출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환율 하락에 따른 리스크 요인이 있으나 최근 원화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고 개별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다시 양호해지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전체적으로 부진하지만 이 펀드는 2009년 운용을 시작한 이래 탁월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약 2250억 원의 수탁고를 돌파하는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 현대그룹플러스펀드'는 한 두 가지 업종에 치우친 다른 그룹주 펀드에 비해 포트폴리오 분산이 뛰어나다. 자동차(현대차·기아차), 소재/부품(현대모비스·만도), 철강/금속(현대제철), 운송(현대상선), 조선(현대중공업), 금융 및 보험(현대증권·현대해상), 도소매(현대백화점), 반도체(하이닉스), 건설(현대건설) 등 다양한 업종의 경쟁력 우수기업들이 고루 포진하고 있어 다른 그룹주펀드에 비해 운용 안정성이 높다.
또한, 현대·기아차의 경우 밸류에이션이 낮고 신차 출시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돼 전망성이 좋다. 특히 현대차가 자동차 할부 금융사업에 진출하면서 성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현대증권 영업점이나 고객만족센터(1588-661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