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의원 (제주도 제공)
도내 장애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매년 발생되고 있지만 제주도가 뚜렷한 대책마련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위성곤 의원은 1일 제주도보건복지여성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004년부터 올 현재까지 도내에서 19건의 장애여성 성폭력사건이 발생했고, 2003년에는 13살 여성어린이가 성폭행을 당했는데도 제주도의 뚜렷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위성곤의원은 특히 올해 제주시 모 아파트에서 지적장애인 7명이 성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제주도의 대책은 무었이냐"고 물었다.
위성곤의원은 또 "구속된 가해자가 출소하게되면 2차피해가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위성곤의원은 그러면서 "피해자 가족 7명 모두가 장애를 갖고 있기때문에 가족을 케어할 수 있도록 보호사나 사회복지사와 함께 생활하게 해 그 분들의 생활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것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주도가 해야할 도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명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장애 여성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 마련과 장애인 취약시설 CCTV설치 등 여성장애인 보호를 위해 각 시설을 설치하고 2차 피해우려와 관련해서는 영구적인 이주 등 격리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