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국가들이 미국의 중동 내 리더십은 실패했다는 판단에 따라 독자적으로 시리아 반군 지원을 강화하고 미국으로부터 독립된 중동 정책을 개발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 보도했다.
걸프국 고위 관계자들은 사우디와 이 지역 국가들이 시리아 반군의 무장이나 훈련 과정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협력하고 있지만, 미국이 중동 평화를 위해 큰 활약을 할 것이라는 기대는 포기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사우디가 요르단에 있는 시리아 반군 훈련 시설을 확장하고 시리아 반군에 더 강력한 무기를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