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기조에 따른 예대금리차 축소 등으로 국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3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 6000억원으로 전년동기(9조 5000억원)에 비해 9000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이자이익에서 자본조달비용을 뺀 NIM이 1.81%로 지난 2009년 2분기 1.72%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9월중 누적 순이익도 4조 4000억원으로 전년동기(7조 5000억원)의 58.9%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이자이익은 주가 상승 등에 따라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늘면서 지난해 1분기(2조 2000억원) 이후 최고인 1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중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39%,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4.69%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0.18%p,2.01%p 각각 증가했다.
다만 올 9월까지 ROA(0.32%) 및 ROE(4.08%)는 지난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