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가 북한에 억류된 지 1년이 넘었다며 그가 한국전 이후 가장 오랫동안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이 되어버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배씨는 지난해 11월 3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올해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배씨는 건강 상태가 크게 나빠져 지난 8월 평양 친선병원에 입원했다.
신문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고는 배씨가 비슷한 상황에 부닥친 미국인보다 왜 더 오래 북한에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