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검찰은 4일(현지시간) 지난 9월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4명을 기소했다.
케냐 검찰은 소말리아 출신인 이들 4명이 테러범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거나 테러범들 입국 과정에서 거짓 서류를 당국에 제출하는 등 테러 행위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AFP·dpa 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그러나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은 지난주 케냐 당국에 체포돼 변호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 9월 4명의 테러범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 난입해 총격을 가해 67명이 숨지고 170명가량이 부상했다. 테러범 4명 모두 진압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테러는 소말리아 이슬람반군 알샤바브가 벌였다고 주장했다.